늑대인간 효민이와 인간 신부 정구보고싶다. (+늑인 헌터 오형사)
효민이는 늑인이었음. 마을로 내려올때마다 짐승들을 악랄하게 죽여놔서 마을 사람들이 겁에 질리게 했음.
기어코 새벽에 잘근잘근 개껌처럼 물고 튀다 떨군 잘린 소 모가지에 사람이 걸려 넘어지고서야 마을에선 결국 재물을바쳐 쫓아내자고 해버림.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다가 마을에서 제일 깨끗하고 부모없는 정구를 잡아다 재물이라고 마을 광장에 치장을 하고 꽃밭사이에 정구를 수수한 하얀 옷과 천으로 면사포처럼 머리를 덮어주고 세워둔채 다들 집으로 도망가 숨겠지.
힘없는 마을 이장은 마지막으로 밤추위에 하얗게 질린 정구의 팔목을 붙잡고 미안하다고 연신 눈물을 글썽이다 아무 감정 없는 눈으로 슬쩍 저를 쳐다보곤 채념한듯 눈을 감고 고갤 숙이는 정구를 보며 안타까워하다가 마을사람들의 재촉에 사라짐.
색없는 안개꽃밭 사이에 정구가 하얀 천으로 수ㄴㅕ처럼 천을 뒤집어 쓴채 얇은 은고리팔찌로 손목을 구속당한채로 멀거니 서있었음. 마치 인형처럼 눈을 감고 추위에 빨갛게 뜬 눈가가 촉촉했음.
그리고 사람들이 커튼도 다 내린 그순간 코앞에 느껴지는 숨소리에 정구가 천천히 눈을 떠 올렸음.
눈앞에는 까만 점퍼와 부스스한 털머리를 가진 늑인 효민이가 쇼크받은 듯한 표정으로 정구를 바라보고있겠지. 입은 살짝 벌어지고 개구지게 쭉찢어졌던 눈은 왕방울처럼 커져선 정구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음. 정구는 순간적으론 깜짝놀람.
뛰어오는 기척도 걷는 소리도 없었는데 눈앞에 번뜩 나타났으니까. 정구가 인정사정없이 그가 머리채를 물어 저를 찢어 발기고 잡아먹힐걸 예상하고 고개를 빳빳히 든채 눈을 꾹 감는데 갑자기 제 입술에 닿는 뜨끈한 것에 놀라 눈을 뜨면 효민이겠죠
정구의 팔뚝을 유독 큰 손으로 덥썩 잡은 채로 입뽀뽀를 한거. 살며시 각도만 틀어서 키스라고 친다.
"내꺼지?"
하고 묻는거 보고싶다 ㅋㅋㅋ사실 달이 뜬 시간부터 효민은 유난히 북적대는 마을에 산언턱에 제일 잘보이는 명당에서 마을사람들이 행각을 보고있었던거였음. 처음엔 안개꽃을 분주히 갖다놓는걸 보고 지루해하다가 어느 사람들에게 슬며시 끌려 나오는 새하얀 정구를 보고 번뜩 집중하기 시작했겟지. 마치 제 생일 선물 차리는걸 숨어서 보는 것 처럼. 사람들이 뛰어들어가기 시작하고, 구름이 슬슬 걷혀 찬란하게 달빛이 쏘여오면서 정구를 비추는 순간 정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주인공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백색으로 빛남. 효민은 숨쉬는 것을 멈춘채 보다가 홀리듯 입을 꾹 다물고 냉큼 민첩하게 정구의 앞으로 뛰어 내렸겠지.
저 질문은 답변은 안받아 식의 물음이라 물어본 직후 곧장 정구를 끌어 당기는데, 상냥하게 날카로운 손톱이 새하얀 정구 피부에 닿아 상처라도 입힐까 최대한 손끝을 세운채로 정구를 슬며시 팔을 잡아 끔.
그러다 절벽 산 앞에 다다르자 효민은 예고도 안하고 곧장 정구를 안아들고 두다리로 펄쩍 펄쩍 뛰어올라 산을 올라감.
버려진 오래된 고딕 건물에 들어서선 맷돼지나 새들의 털가죽으로 만든 커다란 침대에서 정구를 내려준 효민이는 정구를 내려놓고 그옆에 둥글게 누움. 후끈해질정도로 땃땃하게 데운 뒤에 정구더러 누우라고 하고 자기는 정구 곁에 누워서 긴장으로 뻣뻣하게 누워서 눈을 굴리다 감은 정구를 빤히 쳐다보면 좋겠다.
다음날 아침엔 정구옆에 효민이 없었는데, 효민이 사냥 나간거엿음. 산짐승을 먹음직하게 잘라까지 와서 정구 앞에 내려놓고 먹으려던걸 정구가 핏물 주륵주륵 흐르고 살덩이 뭉게지는거 보고 질겁하니까 안절부절하다가 뛰쳐나가서 나뭇장작 가져와서 불피우는거 보고싶다. 어디서 사람 먹는 법을 봐서는 불에 구우면 고기를 먹는다는걸 알고있던거
익힌걸 보고서야 먹는 정구를 보고 효민이도 좋아하고.
인간을 시끄럽고 물렁대고 싫어하던 효민이는 정구에게 최대한 맞춰줌. 정구도 점점 마음을 풀고 편하게 효민을 보던 날 저녁이었음. 뻔히 해가 저물고 있는 상황에 정구가 찬 은팔찌를 본 효민이는 이건 뭐야? 함. 정구는 도망못하게 하는거.라고 답함. 효민이는 그걸 빤히 보더니 형형한 손톱으로 싹뚝 얽혀있던 팔찌를 끊음. 그리고 한쪽은 그대로 두고 한쪽은 제손에 끼우겟지. 도망 못가야돼. 이런 말을 뱉는 효민에 정구가 의미를 잘못 이해한것 같아 특유의 처연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피식 웃는데 순간 노을을 등진 효민의 눈이 번뜩이더니 정구를 덮쳐 못일어나게 품으로 가두고 맨 바닥에 정구가 눕혀지는 상황이 벌어졋으면 좋겠다.
거기다 대뜸.
"내 새끼 낳아줘."
하고 폭탄 발언 던지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정구가 빤히 그걸 바라보다가 슬쩍 고개를 끄덕이고, 그르릉 소리를 낸 효민이 정구 입술부터 덮치면 좋겠다.
한편 마을에는 마을 이장이 부들붇를 사람들을 모은 자리에서 손에 핏줄을 세운채로 연설 중이었음. 마을의 참한 청년하나를 그렇게 죽여버렸다고, 이대로 두면 모두를 잡아가려고 할거라고 모든걸 되돌리기 위해 늑인을 잡아야 한다고하면서 헌터를 초청햇다고 하는데
마침 거기서 멀리 떨어진 곳, 마을 입구에 거치른 흑마를 끌고 절걱거리는 은총들을 차고 탄환을 어깨에 둘러 매고 장총을 든 남자가 담배를 뻑뻑 피면서 고갤 드는데 그게 오형사였음 좋겠다. 오형사가 날고기는 늑인들 잡는 헌터 ㅋ
헌터 오형사x인간 신부 정구x늑대인간 효민이로 살벌한 총격전과 칼질같은 손톱공격을 휘두르는 전쟁을 보고싶네
자긴 멀쩡하다고 하지말라는 정구의 애처로운 말과 표정에도 눈만 끔뻑인 오형ㅅr는 난 일치루기로 했으니 무르지 않는다며 기어코 죽이려는 오형사를 붙잡고 안된다고 울부짖는 정구덕분에 총에 맞아 너덜너덜한 몸으로 쓰러져 있던 효민이. 오형ㅅr가 정구 데려간 뒤에 마을사람들이 산에 불을 지르고, 정구는 오형ㅅr 어깨에 메여있다가 마을 ㅇ1장한테 값을 치르지 못했으니 정구를 데려가겠다고 하고 말위에 타고 마을을 나섬.
그때 뺏긴 정구생각에 어깨도 총을 맞아 너덜너덜한 효민이 초인적으로 산에서 뛰쳐나와 한번도 손대지 않던 '인간'들을 닥치는데로 공격하고 불을 옮겨붙이게 되고, 정구를 찾다가 진흙탕에 남은 정구 맨발 자국이 말발굽옆에서 없어진걸 보고 불타는 마을을 둔채 까맣게 져가는 피를 흘리며 발자국을 쫓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ㅎㅎㅋㅋㅋㅋ하하하하하 민망해서 손이 오그라든다 새끼 낳아달라고 쓸때 시공간이 키보드를 잡아먹는 기붕
소쇼패스 (요한)혁규가 준식의 집에 떨어져서 벌어지는 준식석율도 보고싶은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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