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붕해서 그래의 망나니 쌍둥이 형제 양하가 석율이 보고 반해서 뺏으려고 별짓다하는거 보고싶다.
사실 그래는 기업 회장의 아들 둘 중의 하나였음. 동생인 양하는 권력에 관심이 있어서 아버지 밑에서 바득바득 배우며 이사진에 있었고, 그래는 그런 경쟁판이 진절머리가 나서 난 바닥부터 시작하겠다고 인ㅅr과들을 속여가며 계약직으로 입사 한 것.
한편 시간이 좀 지나고 싹싹하고 그래한테 잘 치대는 석율이한테 내심 받아주는 마음이 있던 그래.
그렇게 매일 서로 밀당하는 것처럼 석율이를 떼놓으면 다시 달라붙고, 아닌척 받아주는 그래의 일상의 반복이었음.
근데 어느날 해외 장기 출장을 가있던 양하가, 귀국중에 심심풀이로 신입 사원 명단을 둘러보다가 그래를 발견한거임. 하, 이 형 또 유치한 놀음 하고 있네. 하고 코웃음을 치고, 어디 뭐 얼마나 잘 연기하나 볼까. 하고 비죽 웃음.
그리고 예고도 없이 그래네 층에 쳐들어오는거지. 부러 눈에 안띄게 일반 검은 정장을 입고 들어온 양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한 남자를 봄. 석율이는 냅다 양하를 그래로 착각하고 "여~~~그래그래 장그래! 어디갔었어! 말도 안하고 또,"하면서 달려듬. 덥썩 제 목을 감싸더니 양하 코를 간질간질 손장난을 치는데 끄떡도 안하고 충격받은 표정으로 바닥만 보던 양하가 눈을 빡빡하게 돌려 석율이를 불타는 눈으로 바라봄.
어,어... 장그래... 눈빛봐... 흥. 이제 이런 밀당도 안받아 줄거야? 하고 웃는 석율이를 본 양하는 기가차는듯 코웃음을 치는데 석율이는 뭐지? 함 암만봐도 뭔가 이상햇음. 분명 그래랑 똑같이 생겻는데... 근데 슬핏 본능처럼 제 손이 닿은 양하의 어깨에 둘려진 수트 감촉이... 황금감촉인거지.
히익, 장그래 이거. 이거...!!
획 뒤로 빼서 뒤늦게 양하의 수트를 본 석율이에 양하가 눈썹을 들썩임.
"너,,너...너너.... 장그래 이 정장 어디서 났어?어? 분명 흔해빠져 보이는데 숨겨진 이 감촉..! 이 수 좀봐..! 장그래 이거 샀어? 산거야? 응? 이거 엄청 좋은 질인데...!!"
하면서 호들갑 떠는데 양하가 어이가 없어 비식 웃는 순간. 석율이가 동작그만 얼어붙음. 양하는 이 입만 둥둥 뜰것같은 수다쟁이가 조용해 진것에 석율이 보는 정면, 제 고개 반대편으로 고갤 돌림.
당연히 그자리엔 동식과 함께 돌릴 커피를 사고 엘베에서 내린 그래와 멘붕터진 동식이 서있었음.
띵- 준식은 고r장과 함께 다급한 발길로 5층 문이 열리자 마자 뛰어 들어옴.
그리고 눈앞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허옇게 질린 석율이와 그옆에 5층 계약신입 그래가 보이고 그앞에 오ㅊr장과 이부1장등이 서있는걸 보겟지. 그리고 그 앞에, 위풍당당하게 양옆에 간부들을 대동하고 뒷짐을 지고 선 사내가 보엿음.
고개도 푹 숙이고 어쩔줄 몰라하는 석율이를 보며 저놈은 또 왜저래! 하던 준식은 성준과 눈이 마주치고 조용히 석율이 옆쪽으로 눈짓하는 성준을 보고 준식이 냉큼 석율이 옆에 섬.
'뭐야, 무슨일이야.'
'너네 막내가 큰일 냈다.'
'뭐? 알아듣게 말해'
'한석율이가 이사를 못알아보고 헤드락을 걸고 말장난을 쳤댄다.'
어휴 병신아, 너 내가 그렇게 나대지 말라고 몇번을 가르쳤....
그리고 마침 석율이한테 고개를 들이밀고 속닥거리던 준식은 그쪽을 빤히 바라보던 그래랑 똑닮은 '이사'를 발견하고 , 양하가 불편한 심기를 비치며 은은한 미소가 핀 얼굴로 눈썹을 꿈틀이자 준식이 슬쩍 석율이 귓가에서 얼굴을 땜.
안 나대는게 병신이었네. 장그래 거푸집이 있나
zip 해서 석율이의 그 친화력이 맘에 든다고 사회성이 풍부하니 회사가 활기차고 얼마나 좋겠냐고 좋은말 바른말 쳐발쳐발하면서 눈으로 석율이 핥는 양하랑 그것도 모르고 안도하는 석율이, 심기가 매우 예민해진 그래가 보고싶다.
그날 양하 집무실 쳐들어온 그래가 싸한 표정으로 왜 그러냐고 물음.
양하는 뭐? 그냥 아까말한 그대론데? 싹싹하고 사람이 얼마나 좋아,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 좋잖아. 칭찬해준건데 뭐. 아까 석율씨 기뻐하는거 못봣어?
"그건 너가 해코지 할줄 알았는데 아니였던거엿으니까."
"흠. 틀린 말은 아닌데,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마지막이 기분 좋았으면 된거지."
그래 눈이 새 빨게 져서 분노가 이글거리는 선한 눈으로 입술을 마구 짓씹음.
"왜? 인형뺏긴 사람처럼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 알면서 싱글벙글 묻는 양하에 그래는 빡침 게이지가 터질 것 같았음.
"너 하는 말마다 그사람한테 침바를려고 입 벌리고 잇는데 내가 화를 안낼 것 같아?"
"그사람이, 뭐, 아~ 석율씨?"
"친한척 하지마." 쾅, 그래가 양하 책상에 덤빔
"그러는 너야 말로," 양하가 눈을 번뜩이며 벌떡 일어나 책상을 짚은채로 저를 내려다보던 그래와 같은 자세로 책상을 짚으며 다가옴.
"안친한척 하면서 자기꺼인척 하지마." 어차피 너나 나나 먹이사슬 상위인거 잊지말라고. 쎄한 표정으로 그래를 코앞에서 마주보는 양하가 살며시 이빨을 드러냈다 숨김. 마치 거울보는 것 같았던 둘사이에 적막이 흐르고 그래가 쾅, 책상을 뒤집을듯 쳐내고 나가고, 그대로 있던 양하가 비죽 웃음을 흘리다 결국 빵터짐.
"아, 장그래. 너가 그 꼴을 내는걸 봐서라도 난 꼭 석율씨를 갖고야 말겠어."
그리고 틈만나면 석율이 찾아와서 그래인척 정색하고서 "장그래씨."하고 다가와서는 석율이 경계태세를 하고 있다가 장그,,래? 하고 슬슬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할라 치면. 비식 웃으면서 아닌데, 또 틀렷네. 이사급이 기분상하면 무슨 벼락이 떨어질지는 예상하고 그러는거죠? 하고 약올리는 양하 보고싶다. 그럼 또 농담인데 무서워서 심쿵하는 석율이.
아, 그래가 목 달아난다고 양하씨랑 말도 하지 말라그랬는데...
눈 뜨고 목베어갈 사람이라고 석율이보고 절대 말걸고 친한척 하면 대답도 하지 말고 집으로 뛰어가라고 겁준 그래 보고 싶음 ㅋㅋㅋㅋ 그래답지 못하게 석율이 싸고 도는 그래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적(양하)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숨겨왔던 애정표현 줄줄 흘리는 그래 보고싶음.ㅋㅋㅋㅋㅋㅋ 괜히 그래 말만 믿고 경계해대는 석율이 때문에 유치하게 평생 보기 힘들 고급 섬유들고 오거나 옷감 선물하면서 공장 연결해주겠다고 입술에 꿀바르는 양하도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석율양하 보고싶다.... 오늘도 사약이 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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